몸이 먼저 아는것들

#단상/작문
Written by Theo2026년 1월 30일 · 1 min read

hero

생각이 많은 밤이 있다.
이불 속에서 천장을 본다.
내일은 뭘 해야 하지.
왜 아직 안 했지.
할 수 있을까.

생각은 생각을 낳고,
그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낳는다.
꼬리를 물고,
결국 제자리.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으면
차는 앞으로 가지 않는다.
브레이크가 더 강하다.

생각과 행동도 그렇다.
둘은 수평이 아니다.
행동이 위에 있다.

행동하면 생각은 따라온다.
생각한다고 행동이 따라오진 않는다.

그러니까,
혼란스러우면 일단 움직여본다.
무서우면 일단 손을 뻗어본다.
모르겠으면 일단 시작해본다.

생각은 나중에 정리해도 된다.
몸이 먼저 알게 될 때가 있다.

완벽한 준비 같은 건 없다.
확신이 생긴 다음에 움직이는 게 아니라,
움직이다 보면 확신이 생긴다.

일단, 해보고.
후회는 그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