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2022년을 시작하며] 시빅해킹, 졸업 그리고 새로운 직장

    2022년이 시작됐다. 2022년에 어떤걸 해볼까?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올해 어떤걸 했는지 돌아봤다. 아무래도 가장 컸던건 코로나19 개인안심번호 프로젝트였던 것 같다.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210995) '개인안심번호'는내가 활동하고 있는 코드포코리아의 시빅해커들의 아이디어와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수기출입명부에는 당초 방문자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주소를 적게 돼 있었는데 사생활 침해 우려에 2020년 9월 이름을 제외하고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지 시·군·구까지만 기재하도록 방역수칙을 변경됐다. 그럼에도 휴대전화 번호 유출에 따른 개인정보 오·남용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수기명부에 휴대전화 번호를 적었다가 모르는 사람한테 연락을 받거..

    다사다난 카카오페이 채용 프로세스

    이직을 생각하며 이런 저런 회사에 이력서를 넣고 있던 도중.. 카카오페이에서 일하고 계신 지인분이 카카오페이에 지원해보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채용 공고를 확인해보니 Java/Spring 관련 최소 3년, 5년의 경력을 요구하고 있길레 지원을 안했었는데.. 결국 고민 끝에 지원하게 되었다. 카카오페이 수시 채용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서류 전형 -> 사전 과제 전형 -> 1차 인터뷰 -> 2차 인터뷰 -> 최종 합격 그리고 내가 진행했던 프로세스의 타임라인이다. 날짜 내용 비고 11월 01일 (월) 서류 접수 11월 10일 (수) - 서류 합격 통보 - 과제 전형 일정 조율 카카오페이 이메일 수신이 안되어서 이메일 못 받고 전화로 안내 받음. 11월 12일 (금) - 과제 전형 시작(~17일, 수) 11..

    VCNC, 너무 좋았던 경험 그리고 개발자로서의 성장

    최근 퇴사 후 정말 다양한 회사의 면접을 봤다. 대략 20 곳 이상 다녔던 것 같은데, 다양한 개발팀을 만나면서 공통적으로 든 생각이 있다. "전에 다녔던 개발팀보다 더 좋은 곳은 없는건가?" 물론 단순히 면접을 통해 그런 확신을 갖기는 정말 어려울테지만 VCNC는 달랐다. 간단한 전화 면접을 할 때에도 '어? 여기 좀 괜찮을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후 개발팀 면접에서 '여기는 정말 좋은 개발팀이겠다.' 라고 느낄 수 있었다. 그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었지만 크게 보자면 아래 두 가지 정도인 것 같다. 개발팀 모두가 각자의 Role에 따라 전문성을 갖고 있음이 느껴졌다. 단순히 회사 차원의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구성원의 Career Path와 Motivation에 관심 갖고 있..

    Software Engineer, 이직을 생각하게된 이유

    최근 4주는 바쁨의 연속이었다.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보며 오퍼를 받는 경험이 열 손가락으로 꼽기 힘들 정도가 됐으니 말이다. 이제는 예정되어 있는 7건의 면접만 모두 마무리하고, 오퍼 레터를 조금 더 검토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내가 왜 이직을 생각하게 됐는지, 이 회사로 이직하면 그 부분이 해소되는지에 대한 고찰과 함께 말이다. 나는 왜 현 회사를 이탈하려 하는 걸까? 처우에 불만이 있어서? 혹은 팀 내 갈등 때문에? 내가 Software Engineer 라는 포지션으로 IT 업계에 뛰어든 이유는 명확하다.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술 성숙도를 향상 시키고, 협업 능력과 오너십을 기르기 위함이었다. 나는 평소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