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만들다 보면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고객들을 크게 세 분류로 나누어보면 정말 우리 제품을 좋아해 주는 Fan이 20%, 그냥저냥 사용해주는 집단이 60%, 아직은 이르다거나 필요하지 않다며 사용조차 하지 않는 20%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그냥저냥 사용해주는 60%의 집단을 Fan으로 만들거나, 이르다거나 필요하지 않다며 사용조차 하지 않는 20%를 획득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항상 뚜렷한 해답을 내리지 못하고 그 고민은 금방 끝나버렸다. 주변의 누군가에게 물어보더라도 '지금 상황만 유지되어도 좋은거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넘어올거다'라며 막연하게 이야기해줄 뿐, 찝찝함이 계속 남아있었다. 나는 태연하게 기다릴 시간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이 고민에 대하여 질문해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오게 되었고, 평소와 같이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며 가볍게 이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너무나도 의외의, 예상치도 못한 대답을 들었다.
"20%의 Fan은 누구인가요?", "그들이 정말 Fan이 맞나요? 그건 어떻게 검증하셨나요?"
수 초간의 정적이 흘렀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Fan이 정말 Fan일까?
왜?
그들의 이야기, 우리의 생각, 그 외에 근거가 없었다.
그들이 정말 Fan인지 검증 해야 한다. 우리가 어렴풋이 떠올리고 있는 '상상'을 더 구체적인 가설로 만들고, 이걸 검증해야만 한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더더 빠르게 이해하고 배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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