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회고] 2024년 6주차

#회고
Written by Theo2024년 2월 11일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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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Work

2024년 6주차는 팀 전체가 조금은 쉬어가면서 밀린 부채를 해소하는 시간으로 보냈는데요. 미루고 미루던 부채들을 좀 많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 WBR 개편: WBR은 Weekly Business Review의 약자로 주요한 비즈니스 지표를 주 단위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도구인데요. 유료화를 시작하면서 유료 플랜 구독과 관련된 비즈니스 지표를 추가하였습니다.
  • 본격 유료화: 유료화를 시작하고, 2주간 제공되던 무료 체험이 종료됨에 따라 유료 전환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 TechRND: 볼타는 제품 특성상 고객의 민감 데이터를 다루어야 하는 일이 잦은데요. 이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암호화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RND를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크고 작은 RND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 Next Feature Overall Sketch: 2월 말 릴리즈를 목표로 개발준비 단계에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기획에 앞서 대략의 사용자 Flow 스케치를 해두었습니다.
  • 채용 원칙 정리: 볼타 창업 당시 공동창업자인 문혁님과 함께 둘만의 채용 원칙을 정했었는데요. 그 이후 2023년 3분기 채용을 거치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원칙과 생각이 조금 더 구체화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볼타 이야기] 채용 원칙이라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Do: Academic

TDD(Test Driven Development)에 대한 단상: 최근(사실 더 과거부터) TDD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저는 TDD에 대한 장점은 공감하고 있지만, 항상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우연히 보게된 영상에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비슷한 의견이 담겨있어 놀랐습니다. 영상 속 댓글을 인용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영상: 효율적인 테스트 코드 작성법-포프TV

  • 소프트웨어 개발, 테스팅 또한 경제적인 활동이다. 자원(시간, 인력)을 적게 투입하여 최대한의 효용을 뽑아내어야 한다.
  • 코드에 따라 유닛 테스트는 필요할 때도 있고 필요하지 않을 때도 있다.
  • 유닛 테스트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알고리즘이 매우 복잡하지만 수학적으로 잘 정의된 경우, 구현상의 명백한 버그를 없애기 위해 필요하다.
    2. 제품이 실제로 사용되고 발전하면서 자꾸 변하거나 가정이 틀리는 부분의 버그를 없애기 위해 필요하다.
  • 1에서는 TDD가 어느정도 유용할 수 있으나, 2에서는 쓸모가 없다.
    • Why? 코드의 어떤 부분이 변경될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 TDD 방식으로 모든 코드에 대해 테스트를 작성하는 경우, 2번 상황에서 코드를 변경할 때에 테스트가 발목을 잡는다.
  • 그러므로 (포프는) 제품 코드 전에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자는 TDD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단 코드를 작성하고, 실제로 버그가 일어나고 가정이 틀리는 시점에서 그에 대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한다.

TDD를 하지 말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온전히 예측 가능한 코드를 작성할 때에만 TDD가 유효하며, 동시에 그런 경우는 잘 없다고 생각합니다. TDD와 별개로 적절한 테스트코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hink

  • 도파민 중독: 스타트업 대표/창업자 모임, 리더 모임 등에서 일도 도파민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전까지는 일상에서 크게 재미를 느끼는 것 없이 가장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이야기를 듣고 잠시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를 비롯한 그 모임의 모든 사람은 일이라는 도파민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이었던거죠. 무의식중에 더 나은 고객 만족을 위해 일종의 중독적인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고 과거를 돌이켜보니 지금 가장 기회가 많고, 기대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두려움 없는 조직: 스타트업 리더 주간 회고 모임에 함께하고 계시는 분이 추천해 주신 책인데요. 왜 침묵하게 되는가, 왜 그들은 침묵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결론은 심리적 안정감 6글자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 될 때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추천해 주신 분의 리뷰: [두려움 없는 조직] 책 리뷰

Keep

  • Customer First 기조 유지하기
  • 채용 원칙 유지하기

Problem

  • Customer First는 쉽지만, 여전히 Customer Obsession는 어렵습니다.

Try

  • Amazon, Coupang의 Customer 관련 아티클 읽어보기: 아마존과 쿠팡은 비슷한 듯 미세하게 다른 고객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익히 전해 들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관련 아티클을 읽은 후 정리 해보려 합니다.
  • Tech RND 사내 전파: 최근 제품 개발이 너무 바빠 Tech RND 과정과 결과를 문서로만 기록하고 있는데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전파해 보면 좋을 것 같아 별도 세션을 잡고 적극적으로 공유 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