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관 및 앞으로의 계획

블로그를 이관했습니다! 🎉

기존에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했었고, 여러 블로그 플랫폼을 이용해보면서 느꼈던 경험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 개발자들이 기술 컨텐츠를 다루기에는 생태계 자체가 친화적이지 않았습니다.
• 벨로그 : Simple, but too simple. 사용하기 간편해진 네이버 블로그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커스터마이즈에 대한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오픈소스임에도 발전이 너무 느렸습니다.
• 워드프레스 : 간단한 정적 컨텐츠를 다루기에는 적합했습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너무 무거웠고, 무엇보다 느렸습니다.
• GitHub Pages 정적 블로그 : Jekyll/Gastby 기반 GitHub Hosting 정적 블로그입니다. 블로그의 테마나 소소한 설정을 변경할 때 마다 Commit이 생성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마크다운 파일을 하나하나 관리하는 번거로움도 있었구요.
• 티스토리 :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결국 정착한 플랫폼이었습니다. 나름 OpenAPI도 제공하고, SEO도 준수 했습니다.

그렇게 티스토리를 몇년간 잘 사용하면서도 Custom Domain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부분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참아가며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올라온 [안내] 티스토리 Open API가 종료됩니다. 공지사항을 보고선 빠르게 블로그 플랫폼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예 서비스를 버리지 않고 정비를 해나가는 부분에서 긍정적이기도 했지만, 대략 전해 들어 알고 있는 티스토리 개발 팀의 현황(?)을 고려해보았을 때 아쉬운 부분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시는 블로그로 이관했습니다!

이 블로그는 GitHub Pages 정적 블로그입니다. 처음 GitHub Pages 정적 블로그를 접하고 몇년이 지나면서 처음 느꼈던 불필요한 Commit이 생성되는 부분을 회피할 방법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너무 매력적인 블로그 테마를 발견했기 때문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vallista-land

해당 블로그는 우아한형제들에 재직중이신 마광휘님이 만드신 오픈소스 블로그 Vallista/vallista-land를 활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vallista-land 프로젝트 소개 글을 조금 인용하자면 크게 신경 쓴 사항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

• Windows, Mac OS 두 환경에서의 크로스 브라우징 대응 (Chrome, Safari...)
• 모바일 대응 (Android, iOS)
• 모노레포를 이용한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디자인 컴포넌트의 구축
• 다크 모드 지원
• GraphQL query 성능 향상
• 컴포넌트 모듈화

Repository에 별도로 LICENSE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 제작자분에게 별도로 문의해본 결과 마구 사용하여도 된다.는 답변을 받고, 컬러 토큰과 디자인 컴포넌트를 약간 커스터마이즈하였습니다. 덕분에 이전에 경험해본적 없던 lerna + yarn workspace 환경을 얕게나마 구경해볼 수도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점진적으로 기존 블로그에서 일부 게시글을 옮겨오고, 새로운 컨텐츠는 크게 네 가지 내용을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 스타트업 공동창업가 겸 CTO로서의 업무/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 웹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에 대한 이야기
• 웹 백엔드 엔지니어링에 대한 이야기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커리어 이야기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