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타 이야기] 작은 팀을 유지하려는 이유

#스타트업
Written by Theo2024년 2월 4일 · 2 min read

시리즈의 글 (4개)

  1. [볼타 이야기] 채용 원칙
  2. [볼타 이야기] 작은 팀을 유지하려는 이유
  3. [볼타 이야기] 결국 B2B는 잘 팔면 되는 거 아닌가?
  4. 2023년 회고: 프로젝트, 퇴사, 창업, 채용,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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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기용님의 글 중 저희 팀이 생각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일부 재가공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보통 스타트업의 장점은 빠른 의사결정 속도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나날이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도 인원이 증가하고 인재 밀도가 낮아질수록 이 빠른 결정력은 점차 퇴화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마치 차량의 바퀴가 많다고 해서 더 빨리 움직일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물론, 그렇게 느려지더라도 스타트업은 대기업에 비해 의사결정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그러나 인원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의사결정 레이어가 추가되고, 커뮤니케이션의 복잡성이 증가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러한 도전에 대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신중한 의사결정: 바쁜 업무와 빠른 텀에 휘둘리기 쉽지만, 각 결정에는 신중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무분별한 의사결정은 오히려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결정에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고, 필요한 정보와 의견을 모아 팀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2. 불필요한 비용 최소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의사전달이 더 어려워지고 오해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명확하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 간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면서 중간 단계의 의사결정 레이어를 최소화하여 불필요한 지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팀 내부의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정의하고, 업무 흐름을 불필요한 복잡성 없이 단순하게 구성함으로써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업무의 목적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이해하면서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커짐에 따라 특정한 역할을 염두에 두고 사람을 뽑기 시작하기 때문에 사업의 방향이 바뀜에 따라 새로운 역할로 배치하는게 어렵기도 하고, 매출이 나는 비즈니스를 버리고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뚝심과 결정을 필요로 합니다. 여기에 AI가 너무나도 빠르게 발전하다 보니 변화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최대한 작은 규모를 유지하면서 점점 인재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다면 세상의 변화에 훨씬 더 빠르게 반응하면서 성장을 위한 성장이 아닌 건강하고 오래 갈 수 있는 성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책은 작은 규모를 유지함으로써 성장을 위한 성장에서 발생하는 골칫거리를 피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고, 이와 관련된 부분을 사례 중심으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리

지금까지 스타트업의 발전이란 일단 PMF(Product Market Fit)를 찾으면 빠른 성장을 목표로 투자를 받고 사람을 더 뽑는 루프를 계속 돌리는 형태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Gen AI 등으로 인해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양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성장을 위해 위험하게 몸집을 불리는 것보다는 의사소통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플랫한 조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도로만 팀을 유지할 수 있다면 변화를 훨씬 더 빠르게 따라가면서 팀이 커지면서 생기는 다양한 이슈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옵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볼타 팀도 최대한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다 줄이고,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작은 팀을 유지하며 작은 팀의 강점을 모두 챙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정을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볼타(Bolta) 채용 : 볼타는 고속성장중!